최근 4년간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학생 8명 중 5명이 대구경북지역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재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대구시·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이 전체 시·도 교육청에서 8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중 대구경북 지역이 5명으로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 외에 경남, 광주, 충남 등에서도 지난 4년 간 각각 1명
배 의원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이 1년에 2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며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것까지 명확히 밝혀진다면 훨씬 더 많은 학생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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