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 걱정으로 떠들썩했던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정보 통신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는 세계 정보통신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보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회의입니다.
아시아 개최는 1994년 일본 이후 20년 만입니다.
세계 170여 개국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3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 박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ITU 전권회의의 중요성을 감안해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선진국과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정보통신 격차 해소에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사이버 위협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3년 뒤 우리나라에 기가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ICT 분야의 선도국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