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 축소 수술, 원인 에멘탈치즈?…프랑스 치즈 학교 "북한 교육 못한다"
↑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사진=MBN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즐겨 먹는 스위스산 치즈가 발병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신문 데일리미러는 25일(현지시간) 김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며 과도한 치즈 섭취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이 두 달여간 공개 석상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까지 20일 넘게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제1위원장은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경제난과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많은 양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 제1위원장이 평양 공장에서 스위스식 치즈를 직접 생산하도록 지시했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에멘탈 치즈를 만들지 못해 격분한 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는 북한 관리 3명이 프랑스 치즈학교에 수강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동부 브장송의 국립유가공기술학교(ENIL)는 지난달 북한 관리 두 명이 찾아와 학교에 사람을 보내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교장인 베로니크 드루에는 "프랑스 주재 북한 대사가 연락해 북한 사람들이 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학교가 작고 공간도 한정돼 북한 사람들을 교육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닮은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일부러 살을 찌웠다는 분석도
한편,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은 지난 21일 북한 정부가 프랑스의 치즈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접촉한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이 같은 움직임에 '치즈 외교'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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