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퇴직자 7명이 자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JDC 자회사 해울의 임직원 중 7명이 JDC 퇴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울은 JDC가 조성한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울에 재취업한 7명은 JDC에서 자회사 해울의 설립을 준비하던 실무진이었다. 이중 1명은 2009년, 5명은 2011년, 1명은 2012년에 각각 JDC를 퇴직한 후 다시 해울에 입사했다. 퇴직 당시 직위는 사원, 대리, 주임, 과장 등이고 근무 연수는 최소 2년에서 최대
이 의원은 "업무 연속성이나 설립 준비를 추진한 실무진이라는 이유로 자회사 해울의 임직원으로 재취업한 것은 관피아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착관계에 얽힌 인사를 자회사에 재취업시키지 말고 다른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적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