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고위급 장성들이 어제 전격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리 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4일) 오전 7년 만에 열린 남북한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남한과 북한은 각각 3명이 대표로 나서 비공개로 5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 측은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 북한의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포괄적 대북제재인 우리 정부의 5·24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그 발단이었던 천안함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서는 북측의 책임이라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
이에 대해 북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을 부인하면서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