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발목관절 이상으로 한 달 전 수술을 받은 뒤 전용별장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원장은 현재 평양 북방 자모산 특각(전용별장)에 머물며 회복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이 함께 지내고 있다.
이같은 소식은 김 위원장이 40일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북한 정권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보도여서 주목된다.
대북 정보에 정통한 핵심 관계자는 "김정은은 지난달 중순 평양 봉화진료소에서 프랑스 의사로부터 양쪽 발목관절 수술과 함께 발바닥 부분의 부종과 물집에 대한 외과적 치료를 받았다”며 “당시 해외 의료진의 방북 동선과 봉화진료소의 차량집결 상황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 통치활동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문으로 나돈 사망·위독설은 모두 근거가 없다”며 “외과수술 이외에 다른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첩보는 아직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 북한 쿠데타설에 대한 논평에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둘러싼 풍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패트릭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의 동향을 비상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
중국의 국영 CCTV도 이날 평양 주재 기자 보도를 통해 김정은이 여전히 업무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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