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13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 성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최근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가 예전같이 않아 어떤 전개가 가능할지 관심입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13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정례 교류를 위한 방문.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그저께)
- "중국 공산당과 정책대화를 하기로 합의 본 이후에 이번에 처음 아주 중요한 의제를 가지고 정책대화를 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북한의 실세 3인방이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하면서 대화 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는 북중 관계입니다.
어제(12일) 중국의 뉴스포털사이트 왕이는 기사를 통해 "북한에 60년 넘게 식량, 원유등을 지원해왔는데, 북한인민은 여전히 굶주린다."며
"그동안 지원된 식량이 기아해소에 사용되지 않고, 군대와 지도층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식량 지원 문제를 대놓고 비판한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삐걱거리는 북중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