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2차 통일준비위원회를 주재합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출국을 앞두고 남북관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
하지만 경비정의 NLL 침범과 고사총 발포 등 곧이어 터진 북한의 도발.
종잡을 수 없는 북한의 행보로 남북관계가 혼선에 빠진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통일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합니다.
박 대통령은 일단 지난 6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언급했듯 어렵게 열린 대화의 문은 계속 유지할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6일)
-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도발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단호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의제와 일정을 북한에 통보할 예정이고 박 대통령은 내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오늘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나올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