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어제 북한의 도발에도 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모레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어제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최상위 안보협의체인 NSC 상임위 회의는 열리지 않았고, 청와대 차원의 논평도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2차 고위급 접촉이 물 건너갔다고 한 '우리민족끼리'의 논평에 대해서도, 북한 공식매체가 아닌 만큼 북한이 아예 판을 깨려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을 대화의 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건 우리의 기본적인 바람이고, 2차 고위급 접촉을 추진하는 기조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레(13일) 있을 통일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은 남북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강조해왔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촉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6일)
- "북한도 이번 방한 시에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박 대통령의 순방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는 2차 고위급 접촉 일자를 놓고 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