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계파 갈등 해소'라는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 자신이 친노계로 분류되고 있어 계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는 자동으로 당의 최고결정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합니다.
이로 인해 문희상 비대위원장, 문재인 의원 등 친노·구주류가 주를 이룬 비대위가 '친노 일색'이라는 비판은 더욱 불거졌습니다.
새로운 우 원내대표까지 친노계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당내 온건파 모임 '민집모'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온건파)
- "오늘은 제가 논평을 자제하겠습니다. 당선되신 분도 있는데, 오늘은 제가 자제할게요."
▶ 인터뷰(☎) : 최원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온건파)
- "민집모는 민집모대로 당의 미래 방향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까지도 껴안고 가야 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우 원내대표의 첫 일성도 계파 갈등 해소였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저는 130명의 계파입니다. 우윤근은 계파가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우윤근 원내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세월호법, 연말 예산안 처리 등에서 원만한 여야 합의를 끌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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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