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전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에게 골프장 이용을 편법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통위 자문위원으로 있는 전직 금통위원들은 지난 1년(2013년 9월~2014년 8월) 동안 한은 소유의 골프회원권을 27회 이용했다. 현직 금통위원들은 이 기간 71회 골프장을 다녀갔다.
김 의원은 "자문위원들은 한은 임직원에 해당되지 않아 골프회원권을 이용할 수 없다"며 "한은이 골프 전관예
한편, 골프회원권은 주말, 공휴일, 휴가일 등 휴무일에만 이용할 수 있으나 한은 직원 2명이 평일에 골프장을 이용해 지침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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