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지만 유력대선주자들의 반응은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는데, 현재 누가 등록을 했습니까?
답)
네, 무소속 최상면 후보를 시작으로 민주노동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유력 후보들은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지지율 1위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달 말 쯤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고 박근혜 전 대표는 당내 경선후보등록인 5월 초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 여권 후보들은 통합과정 등을 지켜본 뒤 등록할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대선 예비후보 등록 제도는 무소속이나, 군소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데요.
등록을 하게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간판과 현수막 1개씩 설치와 명함을 배부할 수 있습니다.
질문2)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범여권 인사들의 방북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다음달 초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을 단장으로 배기선 이화영 김종률 의원 등 4~5명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방북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일부 경제5단체의 간부와 일부 민간기업 사장이 동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연관짓고 있어 방북이후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선용·선거용 방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2.13 초기 합의가 전혀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방북단을 파견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대북 정책의 실패를 호도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3)
선거 때만 빠지지 않는 것이 돈 문제인데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과거 선거자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구요?
답)
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조사 총책을 맡았던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정권 말이 돼서 그냥 지나가는 일이 아닌가 하기에는 헌정 질서의 문제를 제기하는 큰 사건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에서 강 대표의 지역구에서 과태료 대납 사건이 벌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끝도 없는 돈 추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정부패 공화국으로 돌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이미 권력을 손 안에 넣었으니 국민 감정이나 법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어떤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잡으려는 것은지 한심하다."
한편 한나라당은 4.25 재·보선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당협위원장 등 3명을 제명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