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LH가 북한 개성공단에 건설한 한누리호텔이 준공 후 5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H 자료에 따르면 한누리호텔은 약 90억원이 투입돼 5층 101실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2009년 5월 준공됐다. LH가 63%, 창원관광개발이 19%, 현대아산이 10%, CNC건설이 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호텔은 완공됐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개관하지 못하고 있으며 개성공단까지 가동 중단되거나 기업 투자활동 등이 제한되면서 공단 내 숙박 수요 역시 급감한 상황이다.
현재 한누리호텔의 매출은
이 의원은 "LH가 남북 경색을 이유로 호텔 개관에 소극적"이라며 "아시안게임 폐막에 맞춰 남북관계가 발전되고 있어 호텔 개관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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