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김현 의원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사과에 이어 소속 상임위도 바꿨습니다.
김 의원 스스로가 상임위 교체를 요구했다는데, 들끓는 여론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 회의.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름이 적혀 있어야 할 명패 또한 사라졌습니다.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가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직무대행
- "김현 의원의 사보임과 관련해서 본인의 원에 의해서 안전행정위를 사임하고 문희상 비대위원장님과 맞교대해서 외교통상위원회로…."
안행위는 경찰청을 상대로 국감을 벌여야 하는 상임위.
김 의원이 대리기사 폭행시비 연루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는다는 점에서 그동안 상임위를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에다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까지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진 김 의원은 외부와 접촉을 일절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의원실 관계자
- "(의원님 자리에 계신지?) 지금 의원님이 사무실에 안계십니다. (안행위에서 외통위로 옮기셨다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금 저희도 시간이 촉박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통위로 자리를 옮긴 김 의원은 오는 10일부터 일본과 중국, 네팔 등 재외공관 국감을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