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6일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등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결과에 대해 협의하고 대북 정책을 조율했다.
전날 방한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시어 미 국방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별도로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예방하고 국방부 당국자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날 일련의 협의를 통해 한미동맹 현안과 양자 문제,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남측 방문 결과와 관련한 향후 대응 방향을 집중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에 이번 남북 접촉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양국은 곧 가이드라인 중간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러셀 차관보 등의 이번 방문 역
러셀 차관보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시어 차관보는 7일 일본으로 각각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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