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뒤 10월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입니다.
한 달 넘게 두문불출하고 있는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인 리설주와 모란봉 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한 달 넘게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김정은.
당의 주요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데 이어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다리를 저는 김정은의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25일)
-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
의혹이 커지자 이를 의식한 듯 그제(4일) 방한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가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노동당 창건일에 김정은이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68주년을 맞이한 노동당 창건일 당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