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감사 일정이 오는 7일로 확정되면서 바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회의원 보좌진들인데요.
행여 부실 국감 소리를 들을까, 식사도 대충 때우고 밤을 새우기 일쑤라고 합니다.
현장을 박준규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오늘 중으로 빨리 좀 부탁드릴게요. 국정 감사 때 써야 하는 거라서….)
세월호특별법 타결로 국회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국회의원 보좌진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국정 감사 일정이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확정되면서 일주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국정 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원실은 이처럼 식사시간도 잊은 채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국감 자료를 요청하고 질의서를 만드는 등 해야 할 일이 태산이지만, 시간은 촉박하기만 합니다.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물론, 밤을 새우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이종배 의원 비서관
- "저희가 예상했던 거보다 빨리 당겨지는 바람에 촉박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지도 못하고 밤새워 가면서 준비하고 있는…."
직접 국감에 참여하는 국회의원 역시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보좌진들이 준비한 자료를 검토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길었던 공전 탓에 이번 국감은 유난히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잃었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의원실은 오늘도 밤을 잊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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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차윤석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