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김성주 선출자는 지난 5년간 적십자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총재로 선출한 것은 지난달 24일.
기업인으로서는 첫 번째면서 역대 최연소 한적 총재라는 사실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김 선출자가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적십자 활동에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내지 않은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를 독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출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일반 사업가인 김 선출자의 5년간 적십자 회비는 총 15만 원, 논란이 일자 김 선출자는 미납액 포함 총 100만 원의 특별 회비를 냈습니다.
한적 역시 김 선출자가 2012년 외환은행 나눔재단을 통해 8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