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것처럼 유가족들의 반발이 여전해서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협상 결과를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도 전망이 엇갈립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탈당 소동을 벌이다 나흘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저의 잘못에 분노한 분들은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그 돌을 제가 맞겠습니다."
박 대표는 당시 세월호법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제 세월호법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관심은 박 대표의 거취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세월호협상 마무리할 때까지 거취 문제를…)그만하시고. 그만하시고.
하지만 일각에선 세월호법이 완전히 처리되는 이달 말까지 박 대표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어제 본회의장에서 이완구 대표가 이제 법을 통과하기 위해 10월 말 까지 박영선 대표와 함께 해나가야 된다. 박영선 대표가 원내대표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물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경협 의원은 박 대표가 트위터에 세월호법이 가장 슬픈법이라고 글을 남기자, 곧바로 답글을 달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강경파 의원들도 꾸준히 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어렵게 세월호법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박 대표의 거취문제는 새정치연합을 또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주말 전에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