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타결로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상임위원회도 5개월 만에 본격 가동됐습니다.
국정감사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대부분 10여 분만에 끝났지만, 일부 상임위에선 시작부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일) 국방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우남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 "정말 이제 밥값 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5개월 만에 마주한 여야 의원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국정감사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새누리당 의원
- "5개월 만에 상임위 자리에 앉으니까 굉장히 어색하고, 이 시간이 얼마나 우리한테 귀한 시간인가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고…."
▶ 인터뷰 : 김성주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회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묵혀뒀던 현안들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돼서 좋은 기분입니다."
7.30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은 2개월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새누리당 의원
- "그동안에 미뤄온 일정을 소화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던져주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선 잠시 설전이 오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상임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국회 정상화가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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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