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그간 당내 강경파가 1,2차 협상 결과를 추인하지 않아 한 때 잠적하기도 했을 만큼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는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지가 관심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특별법 합의 불발에 대한 책임 논란과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파동으로 탈당까지 고려했던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결국 세월호법 협상 타결에 노력한 뒤 결과와 관계없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는 내용의 당내 전수조사 결과가 나온 후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9월17일)
- "여기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60년 전통…."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간 협상력이나 지도력 부재가 지목되며 맘고생을 했지만 이번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명예를 회복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계속 유지할지가 관심입니다.
당내 한 인사는 "잘 마무리하고 나간다는 입장이었다"며 박 원내대표가 빠른 시기에 사퇴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별법 관련 세부협상 등이 남아 있어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