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여야와 유가족이 특검후보 추천에 관여하는 '박영선안'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유족이 입법권에 참여할 순 없는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법 협상으로 인한 본회의 지연과 관련해 "그 문제가 아직 해결 안되고 있다"며 "그게 포인트인데 쟁점이 좁혀질 수가 없다. 4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는데 여야와 유가족이 합의하자는 것은 유족이 입법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인데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오늘 중으로 91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한다"며
앞서 김 대표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어떤 형태로든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