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아동학대범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지정하고 상습 또는 중상해 가해자는 앞으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아동학대 처벌 특례법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신속·정확한 신고를 위해 기존 신고전화(1577-1391)를 112로 통합하고, 법 위반자 신고에 대해서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복지부·여가부 등 관계부처에 "신고의무자 교육, 아동보호전문기관 시설과 인력 확충,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상담 지원 등 법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관광주간'과 관련해 정 총리는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내수 진작,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내관광과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10월 초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으로 최대 16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외국인에게 관광 매력지로서 자리매김하고, 한국을 다시 찾도록 하기
정 총리는 이어 "후진국형 쇼핑 수수료 중심의 저가관광, 부당운임 징수 등 불공정 관행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여 한국관광의 품격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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