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를 위한 북한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창원 기자!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먼저 BDA 송금 문제가 풀렸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해결된 겁니까.
네,,그동안 미국과 6자회담 관련국들은 중국은행이나 제3국을 거쳐 북한 계좌로 돈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들이 여의치 않으면서 사실상 최후의 해법을 제시한 것인데요.
바로 북한에 돈을 송금하지 않고, 북한이 BDA에 있는 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BDA에 묶여있는 자금을 불법.합법 계좌를 가리지 않고 계좌에 돈을 그대로 둘 수도 있고, 돈을 찾고 싶으면 찾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천영우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은 "현 상황은 지난 2005년 9월 BDA내 북한 자금이 동결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2> 북한을 방문했던 리처드슨 주지사가 오늘 방한하는데, BDA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메시지를 갖고 왔을 것 같은데요.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은 한국전 당시 숨진 미군 유해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은 오후 3시에 외교부 청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에는 빅터 차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포함돼 있어 BDA 송금 문제와 북핵 사태 전반에 대한 북한의 메시지를 가지고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처드슨 일행은 우리측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뒤, 힐 차관보와도 만날 예정이며 오후 5시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방북결과 등을 밝힙니다.
또 내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연병장에서 자신들이 인수해온 주한미군 유해 송환행사에 참석할 에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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