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오는 23일부터 엿새간 미국 남부지역을 방문한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기독교 기업 모임 CBMC(기독실업인회)가 주최하는 '세계CBMC회의(World CBMC Convention)'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미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퇴임 직후인 지난해 4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 부시 전 대통령·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연쇄 회동한 지 1년 반만의 미국행이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국제선 기착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 CBMC 한국지회 회원, 교민 대표들과 각각 간담회를 하고 26일 올랜도로 이동한다.
27일에는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28일 애틀랜타 공항에서 곧장 비행기를
이 전 대통령은 이번 방미 일정도 '조용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비서실 참모 외에는 국내에서부터 동행하는 전직 관료나 수석도 없고 대신 미국에 체류 중인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이 일정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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