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저께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잠시 침묵한 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발언권을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넘겼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 "제식구 감싸기" "특권지키기 방탄국회" 등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날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직후 "의원 각자가 판단한 문제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철도 부품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 3일 국회 본 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방탄국회'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토론회 초청토론에서 "불체포특권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법이 바뀌기 전이
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결국 방탄국회" "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부끄럽다" "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결국 이렇게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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