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병사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 중 하나가 주말마다 찾아오는 면회 시간일 겁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애인이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뀌는 병영문화, 김민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국방부는 9월을 '열린 병영문화' 시작의 달로 지정하고 혁신 방안을 시행키로 했습니다.
혁신 방안 모두 폐쇄적이라고 비판받던 군대를 '개방'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주말에만 가능했던 면회가, 평일에도 일과 후에는 언제든지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던 최전방 GOP 부대에서도 주말에 한해 면회가 허용됩니다.
계급별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도 시범 운영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수신용 휴대전화는 이등병에서 병장까지 각 계급별로 한 대씩 운용할 예정입니다."
계급별로 대표자를 지정하면, 사용하고 싶을 때마다 전화기를 가져다 사용하면 됩니다.
또 자녀들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지휘관들과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SNS 창구를 만드는 한편,
오는 10월 5일까지 모든 부대를 개방해 부모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