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28일) 서울 명동과 강남역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는데, 투쟁의 수위를 높이자는 강경파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어제(28일) 서울 명동과 강남역에서 사흘째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 전단을 나눠주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더 차갑습니다.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장외투쟁'에서 '비상행동'으로 명칭을 바꿔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대다수가 장외투쟁을 외면했습니다.
시민들과 당내 의원들의 반응이 냉랭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30일)까지 장외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29일)은 서울시청 광장과 홍대거리를 방문해 세월호 특별법 관련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음 달 9월 1일로 예정된 정기국회.
장외투쟁에 나선 의원들의 국회 복귀 여부가 국회 정상화를 가를 첫번째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