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철수·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새정치연합 비대위 체제는 한 달 가까이 방향을 못 잡고 있습니다.
불과 6개월 전에 당명까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꿔가며 새정치를 약속했던 두 전임 대표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김시영 기자가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새정치를 표명했던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가 공동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이 가까워가고 있습니다.
이후 안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추모행사 그리고 의원실에 한차례 잠깐 들렀던 것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실 관계자
- "오셔서 오래 계시진 않고요. 잠깐 들리신 정도, 국회 안에서 공식적인 행사 때문에 그렇게 오신 건 아니었고요."
▶ 인터뷰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 사무실
- "(오늘은 특별한 일정은 없는 건가요?) 지금 잡혀 있는 일정은 없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안철수 전 대표의 자택 앞입니다.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나기 위해 기다려봤지만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의원 자택 관리인
- "어떤 때는 그 안에 들어오고 어떤 때는 늦게 들어오실 때가 있고 몰라요. 난 여의도 가시려니 했는데 거길 안 가신 거예요 그래? (요즘 표정이 어떠세요?) 요즘에야 뭐 조금 나아졌지 뭐."
국회를 버리고 길거리로 뛰쳐나가
창당 5개월 만에 국민과 약속한 창당정신도 사라졌고, 약속을 했던 공동대표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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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장동우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