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3자 협의체 제안"…박원순·안희정 "대통령이 결단"

【 앵커멘트 】
야당은 꽉 막힌 세월호 정국의 물꼬를 트기 위해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차기 대권주자들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대여 압박에 나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은 다시 한 번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시도지사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여야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서 해법을 찾자고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이제는 여당이 3자 협의체 구성 방안을 받아들여야 할 시점입니다."

지난 19일 여야가 극적으로 도출한 재합의안에 대해 사실상의 재협상을 요구한 겁니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급 시도지사들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사고도 참혹했지만 정말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이것이야말로 특히 청와대의 책임은 더할 나위 없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대통령님께 제안합니다. 유가족과 야당의 요구대로 무조건 받으십시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새정치연합은 내일(25일) 의원총회를 열어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처리 등 현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