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폭행에 욕설, 성추행 혐의까지…'설문조사서 드러나' 충격!
↑ 남경필, 남경필 아들/사진=남경필 지사 페이스북 |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내 폭행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7일 한 매체는 남 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이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16일 군 당국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로 남모 상병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남모 상병은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A 일병을 차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상병은 가혹행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아들이 군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다"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습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할 예정입니다.
육군은 전 부대를 대상으로 병영 내 가혹행위 식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각 부대 지휘관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가혹행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지만 가해자에 대해서는 가혹행위 정도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이 후임인 A모
남경필 지사에 대해 누리꾼은 "남경필 아들, 아무리 장난이라도 저건 성추행이지" "남경필 아들, 이건 당연히 사과해야지 자기가 잘못키운 것 맞는 것 같은데" "남경필 아들, 피해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해야지 국민들한테만 사과하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