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내년 광복 70주년 행사를 함께 준비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큰 제안보다 남북의 작은 교류의 통로를 여는 사업을 제안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내년이면 분단 70년이 된다며 통일 준비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천 가능한 사업부터 행동으로 옮기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우선, 환경 협력의 통로부터 만들자며 북한 대표단을 초청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UN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문화유산 공동 발굴과 내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사업을 함께 준비하자며 북한에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아베 정부의 잘못된 과거사 인식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오히려 양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고 상처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사 인식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전향적 조치를 통해 내년 한일수교 50주년을 새로운 미래를 향한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일본이 중심이 된 원자력 안전 협의체 창설을 제안하며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실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