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는 일본과 북한 문제 등 외교 관련 구상을 밝히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광복절 경축사는 북한 관련 다음으로 경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약 25분간의 광복절 경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초반부터 경제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느냐 아니면, 저성장이 고착화되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특히, 국민 살림살이와 직결된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정부는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내수경기를 살려낼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 방안으로 우선 예산 확대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41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더해 내년 예산도 최대한 많이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혁신의 추진과 민관 유착의 고리를 끊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군부대 사건·사고와 관련해선 잘못된 병영문화와 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이 같은 국가 혁신의 완성은 국민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