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군대 내 사건·사고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전군 주요 지휘관을 집합시켰습니다.
박 대통령은 크게 실망했다는 말까지 하며 병영문화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6일 전군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던 박 대통령이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직접 국방부를 찾았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을 비롯해 전군 주요 지휘관을 모은 박 대통령은 잇따른 병영 사고를 질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올해 군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를 보면서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 젊은이가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군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또 발생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부모들이 애간장을 태우며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소중한 자식들입니다. 앞으로 이런 부모님들의 마음을 짓밟는다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군 수뇌부가 모든 역량을 투입해 새로운 병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방 혁신 차원에서 그동안 쌓인 뿌리 깊은 적폐를 바로잡으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