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의한 고위급접촉 회담에 대해 북한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죠. 정광재 기자!
【 답변 】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아직 북한 측이 답변을 해오지 않았는데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 답변 】
우리 정부는 어제 오전 9시, 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2차 고위급접촉 회담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오는 19일에 만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대북 경제 제재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자는 게 우리 측 요청이었는데요.
아직 우리 정부의 제의에 대한 북측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 측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는데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자 보도에서 '불순한 체제통일 야망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의 본질은 체제통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의 핵 포기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이 고위급접촉 제의에 긍정적인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진정성을 담아 접촉을 제의한 만큼 북한이 협상장에 나와 남북관계 대결 국면을 풀어보자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