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 두 달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윤일병 사망 사건 등 부담을 줄 악재는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6%.
지난주보다 6%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또,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포인트 낮아진 43%였습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두 달 만에 부정 평가를 앞선 것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일일 지지도를 보면 역시 이번 주 내내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7.30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아졌고요. 여야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따라서 상승세가 계속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윤일병 사망 사고에 대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책임론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공기업 감사에 대선 공로자의 보은 인사 논란 등 악재도 여전해 세월호 참사 이후 악화됐던 지지율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예정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광복절 기념사 등을 통해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주도권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