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통일준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분단 70주년을 맞는다며, 평화통일로 한반도의 비정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박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통일대박론'을 뒷받침할 통일준비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 2월, 박 대통령이 통일준비위 구성 방침을 밝혔지만 세월호 참사 등 여파로 지난달 15일에야 인적 구성을 마치고 전체 회의를 연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분단 70년이라며 평화통일이 한반도의 비정상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통일이 한반도의 비정상을 극복하는 궁극의 길이며 한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근원적 처방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이라는 큰 목표에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지만, 방법은 다를 수 있다며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 나아가 통일 논의가 국민 통합을 하는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앞으로 통일을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 사회를 통합시키는 촉매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앞으로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 후 박 대통령과 통일준비위원 간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