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잡음 논란에 야당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4일) 동료 의원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국회에 첫 출근을 한 권은희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회의장에서 선배 의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당 안팎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첫 포부를 밝힙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쉬움을 뛰어넘어 격려와 지지 그리고 제가 보여준 모습에 비춰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거란 힘을 주시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내리꽂기식' 전략공천 비판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선거가 끝난 후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게 적절한지 제가 의문을 가져도 될만한 질문인데요."
새정치연합의 텃밭 광주에서 22.3%라는 최저 투표율을 기록해 호남 민심이 돌아선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분석은 객관적으로 이미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정·부패 세력에 냉정히 대처하겠다며 첫 신고식을 마친 권은희 의원.
'상처뿐인 영광이었다'는 따가운 시선을 극복할지는 앞으로의 활동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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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