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패배 이후 당을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새정치연합 내부에 크게 일고 있습니다.
그중에 관심을 끄는 것이 세대교체인데요.
손학규 고문의 정계 은퇴를 계기로 이른바 신 40대 기수론이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학규 상임고문이 떠나던 날 던진 한마디.
▶ 인터뷰 : 손학규 / 새정치연합 상임고문 (지난달 31일)
-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습니다."
세대교체에 대한 여운을 남기면서 새정치연합 내 중진들에게 많은 부분을 시사했습니다.
재보선을 계기로 손학규, 김두관, 천정배, 정동영 등 당 중진들에게 생채기가 난 상황
여기에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까지 물러나며 당내 세대교체에 대한 요구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30대 초선인 김광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이 보시기에 사람의 혁신도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해 세대교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내에서는 새로 꾸려질 비상대책위원회에 486그룹과 초·재선의원 중심의 혁신그룹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당의 세대교체를 이끌 것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초선의원들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 말자. 치열함과 일관됨 그리고 참신함으로 재정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선거 패배로 촉발된 당 개혁에 대한 요구 속에 이른바 '신 40대 기수론'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