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이변을 일으킨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아직 국회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 있을까요.
MBN이 찾아봤더니 전남 곡성 어느 마을에서 아직도 유세차를 타고 다니더랍니다.
김준형 기자가 그와 유세차를 같이 타고 다니며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보궐선거에 당선되신 초선 의원님들은 의원회관에 떡을 돌리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는 것을, 치킨으로 대신하셔도 무방합니다."
당선자가 많아 유난히 화기애애했던 새누리당 의원총회.
하지만, 호남에서 승리해 갖은 화제를 몰고 다닌 이정현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남 곡성의 한 시골, 아직 버리지 않은 유세 차량을 타고 마을 곳곳을 다니는 이 의원.
왜 계속 그곳에 머무르는지, MBN이 차량에 함께 타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예산 심의를 하기 전에 제가 현장을봐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임기) 4년인데 저는 1년 10개월 절반이다 보니까 두 배로 뛰어야 만이…. "
적진에서 힘들게 당선된 만큼,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 "광주·전남·전북 30명 국회의원 중에 29명이 사실상 한 당 소속이거나 그쪽에 있었던 사람들이고,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저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내가 한번 본때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예산 폭탄'의 실효성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 "이정현이 국회 들어가서 예결위 활동하기 전부터 제동을 걸고, 발목을 잡고….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전남 순천·곡성과 새누리당 국회의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결합이 앞으로 어떤 앙상블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