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룡 의원은 철도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까지 지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까지 하고 있으니까,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로 불릴 만한데요.
어떤 사람인지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철피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조 의원은 철도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토해양부 도시교통운영과장을 거쳐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고문과 이사장까지 그야말로 수직 신분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이도 모자라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경남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 출마해 금배지까지 달았습니다.
국회에서도 '철도 전문가'로 인정받아 19대 국회 상반기에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속해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낼 당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룡 의원실 관계자
- "정확히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저도 내용을 잘 모르고…."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여의도까지 입성한 조현룡 의원.
그의 신화가 어떤 식으로 막을 내릴지 여의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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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