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장거리로켓 발사장의 증축이 내년에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다음 주 북한 제재위를 소집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던 동창리 발사장.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동창리 발사장이 내년에는 확장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번 증축 후에는 은하3호보다 더 큰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기존 발사대 위로 3개의 층이 더 생겨 50m 이상의발사체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하3호의 길이는 약 30m로 알려졌습니다.
또 더 큰 로켓을 옮길 수 있는 새로운 연결 철로 공사로 보이는 활동도 포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다음 주 북한제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동해안으로 미사일을 쏘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관련 조직이나 인물에 대한 추가 제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