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군이 운용 중인 미그-19 전투기가 올해 들어서만 3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전투기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소식통은 최근 북한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난 달과 이번 달 등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에 걸쳐 미그-19 북한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그-19기는 1953년 구소련에서 개발한 전투기로 소련에서는 1970년대에 퇴역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6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전투기는 1983년 북한의 이웅평 대위가 몰고 귀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잇따른 전투기 추락은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 대부분이 노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기본적으로 북한은 (전투기) 부품 수급이 잘 안 됩니다.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에 부품을 수출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
북한은 현재 전투기 870여 대, 지원기 520여 대, 그리고 헬기 320여 대를 포함해 모두 1,71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