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카타르 진출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임동수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74년 수교이후 카타르를 첫 방문했습니다.
도하 국제공항에는 하마드 카타르 국왕이 직접 나와 노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양국정상은 카타르 왕궁으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카타르는 우리 LNG 운반선을 가장 많이 수입했고 우리도 카타르 원유와 LNG를 수입하는 등 그동안 건설과 플랜트 조선분야에 교류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IT와 교육 의료 분야 등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 대통령은 국왕에게 우리 기업의 카타르 진출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하마드' 국왕은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을 염두했다며 대 한국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끝에 정상들은 '전방위적 협력 구축에 관한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한 카타르간 이중과세 방지 협약에도 서명해 경제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
특히 양국 공동위원회도 국장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 실질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012년까지 북부 가스전 개발과 신공항 건설 등 '국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카타르를 겨냥해 150여 명의 경제인들은 전세기를 타고 참여하는 등 카타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
- "치솟는 기름값에 때맞춰 카타르는 석유와 가스 시설, 도로를 늘리는 등 정부 발주 공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일 달러를 잡기 위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노무현 대통령은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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