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녀평등권 공표일 맞아 '슈퍼우먼' 역할 강조
북한은 30일 남녀평등권 법령 공표 68주년을 맞아 여성들이 사회와 가정에서 모두 "선구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슈퍼우먼'이 되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정권 수립(1948년 9월 9일) 이전인 1946년 7월 30일 남녀평등권 법령이 공표된 것을 두고 "여성들을 온갖 사회적 질곡과 불평등에서 해방한 역사적인 사변"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북한 여성들을 ▲당과 수령을 양심과 의리로 받들어나가는 충정의 인간이자 견결한 혁명가 ▲사회주의 수호와 조국번영을 위해 피와 땀을 바쳐가는 열렬한 애국자 ▲사랑과 헌신으로 사회주의 대가정을 가꿔가는
이어 여성들이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 조국의 힘찬 전진을 위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