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여름휴가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는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8일)부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저 휴가'에 대한 짤막한 소회를 남겼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라고 글을 시작하며 그동안 심신이 적잖이 지쳤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 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라고 썼습니다.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대통령이 외부에서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건의가 많았음에도 '방콕 휴가'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한 겁니다.
한편, 13일째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이번 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군으로는 기존에 알려진 김정기 한양대 교수와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외에 김종덕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급부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3일) 새 문체부 장관 후보자 발표와 함께 최근 차관 인사로 공석이 생긴 일부 청와대 비서관 인선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