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천안함을 격침한 건 북한의 소형 잠수함이었는데요.
북한의 잠수함 보유 대수가 세계 1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기록영화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잠수함 망루에 올라 훈련을 지휘합니다.
북한은 잠수함의 내부 모습까지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실제, 북한의 잠수함 보유 대수는 세계 최고라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는 군사전문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78척의 잠수함을 보유해 미국보다 6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잠수함 수는 북한의 20%도 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북한의 잠수함이 대부분 낡고 오래된데다 소형이 많아 주로 특수부대 침투용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잠수함들은) 정상적인 전투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특수부대 침투용, 이런 데에 자주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을 일으킨 건 북한의 소형 잠수함이 쏜 어뢰였던 만큼 전력을 과소평가할 수만은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연안은 잠수함 탐지가 쉽지 않은 만큼 북한 잠수함의 위협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지적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