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임동수 기자입니다.
쿠웨이트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예고 없이 자유와 평화의 날개 '다이만' 부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공군 장병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맞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격려했습니다
인터뷰:대통령
-"여러분 정말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니까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왔는데."
또 이라크 파병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선이라고 해서 판단을 했다"며 그 명령에 기꺼이 따라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가끔 회의가 생길 때가 있다고 해도 군 최고 통수권자인 자신을 믿고 따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최선을 다해서 신중하게 판단한 것이고 역사적으로 옳은 선택을 핟록 했다고 그 선택에 대해 믿음을 함께 해 달라...."
(장병들 박수)
숙소 곳곳을 둘러본 대통령은 부대장에게 장병들의 안전을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우리 장병들이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자 대통령의 눈가엔 눈물이 맺혔습니다.
노 대통령이 다이만 부대를 떠날 때 장병들은 희망의 오색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환송했습니다.
임동수 기자
-" 철통같은 보안속에 이뤄진 노 대통령의 쿠웨이트 부대 방문은 다이만 장병은 물론 해외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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