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수성해야 하는 여당도 뺏어와야 하는 야당도 이제 사흘이면 운명이 갈리게 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연대 성사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진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동작을을 찾아 나경원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안정적 과반의석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우리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여러분 단 한 석이 우리에게는 절박합니다."
더불어 묻지마식 연대로 걱정을 끼치는 야권을 표로써 심판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수원에 총출동했습니다.
수원의 승리가 곧 재보선 승리요 정권 심판에 대한 경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우리나라가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달라진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는 날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야권연대 극대화를 위해 마지막 휴일 유세를 특히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린 마지막 휴일.
정국 안정이냐 정권 심판이냐. 여야의 명운을 가를 재보선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