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된 7·30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앞두고 야권이 일부 지역에서 후보를 단일화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당정치를 망가뜨리는 폐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개 지역에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다른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가져가면 됩니다.
사전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보선 투표소는 모두 257곳으로, 서울 동작을 지역 주민이 재보선이 있는 다른 지역, 예를 들어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에서 투표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용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 내의 읍·면·동마다 한 곳씩 (사전투표소가) 설치가 돼 있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야권은 서울과 수원에서 후보를 단일화했습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수원정 정의당 천호선 후보는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에게, 수원병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습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로 세 지역에서는 새누리당과 야권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정당 정치를 무너뜨리는 폐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